홍페페는 다육식물 중 하나로 물을 많이 줄 필요가 없어서 식물집사 손을 별로 필요로 하지 않는 식물입니다. 오히려 물을 많이 먹어 과습으로 죽는 사례가 많은 홍페페입니다. 잎 테두리에 빨간색을 띠고 있는 홍페페를 예쁘기 키우고 번식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홍페페 번식 방법 - 가지치기 후 물꽂이, 잎꽂이
22년 홍페페를 가지치기 후 물꽂이로 뿌리를 내려 화분에 심었던 아이가 일 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니 또다시 가지치기해 줄 때가 되어 24년 봄을 맞이해 또다시 가지치기에 들어갔습니다.
식물의 모든 가지치기는 봄에 하는 것이 결과가 좋습니다.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입니다. 잠들었던 겨울을 지나 식물의 발육이 가장 좋을 때가 봄입니다. 가지치기해 준지 얼마 되지 않아 홍페페 줄기의 잘린 부분은 이미 다 아물어 딱지 떨어지고 싹을 올리는 중입니다.
홍페페의 잘린 가지에서는 싹이 돋고, 물에 담가 물꽂이로 지내던 줄기는 금세 뿌리를 내립니다.
뿌리내린 홍페페 줄기를 잘 추슬러 위치 잡아 준비해 둔 화분에 식재해 줍니다. 흙은 시중에 파는 배양토를 이용합니다.
홍페페는 줄기번식뿐만 아니라 잎꽂이 번식도 잘 되는 식물입니다.
자른 홍페페의 가지를 정리해 주면서 나온 홍페페 낱장 잎들을 물꽂이 해주면 잎줄기에서도 뿌리가 나옵니다.
뿌리내린 홍페페의 잎을 흙에 심어주면 줄기를 심는 것보다 더디 기는 해도 잎을 영양분 삼아 새순을 위로 열심히 올리며 자랍니다.
홍페페 과습예방 방법 2가지
홍페페가 과습으로 잘 죽는다 하시는 분들께 권해드리는 해결방법입니다.
1. 배양토에 바크나 펄라이트 또는 마사토를 섞어 분갈이합니다.
7:3의 비율로 흙을 7 정도로 하시면 흙 속 통풍을 좋게 하고 물 빠짐을 좋게 하여 과습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토분을 사용합니다.
토분은 화분 겉에 코팅이 되어있지 않은 화분으로 화분 자체가 숨을 쉴 수 있어 화분 속 흙과 밖의 공기의 흐름이 이루어져 흙마름을 좋게 해 과습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홍페페 가지치기 후 변화
식물 키우기는 분갈이의 연속이고, 번식의 연속입니다.
홍페페도 22년에 가지치기로 심었는 것이 자라서 2년 후 가지치기를 해주니 홍페페 화분하나가 더 생겼습니다.
가지치기한 홍페페 화분은 또다시 새잎을 내며 열심히 자랍니다.
위 홍페페 사진은 가지치기 한지 2년 된 홍페페입니다. 줄기 잘린 곳이 새 잎들에 가려지고 여기저기 싹을 올리며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시골 머슴아 같기도 하고 수줍은 소녀 같기도 한 홍페페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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